알파고 아버지 “AI, 10년 내 모든 병 치료”

구글 딥마인드 CEO, 장밋빛 전망
“기후 위기·에너지 문제까지 해결”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48·사진)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10년 이내에 모든 질병을 치료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최근 매체가 주최한 ‘테크 서밋’ 행사에서 “AI는 전 세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인간 수준의 인지능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이 10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우리는 (그러한) AI로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기후 (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받고,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일상적인 관리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구글 딥마인드 역시 최근 AI 기술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 항생제와 암 치료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알파폴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허사비스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AI 알파고를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