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공공기관이 다회용컵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3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구는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다회용컵 ‘유턴’을 사용하고 있다. ‘유턴’은 유성에서 시작해 유성으로 돌아온다는 유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유턴’은 청사 내 회의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민원실, 보건소, 도서관 등에 비치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회수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에서 살균소독 후 재공급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유성구는 청사 내 텀블러 자동 살균세척기 4대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어은동 소재 카페 2곳에 다회용컵 ‘유턴’을 보급하는 등 민간분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