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상위 1%’ 남매 위한 미친 스케줄 “일반학교 대신 국제학교 선택”

한가인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배우 한가인이 영재 판정을 받은 자녀들과 보내는 하루를 고스란히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카메라 (미친 스케줄, 따라하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루 동안 자녀들과 함께하는 한가인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한가인은 자녀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오전 6시에 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그는 “첫째 딸을 라이드하면 둘째가 거의 매일 쫓아온다”며 “늘 누나 배웅을 같이하러 나온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이 아이들을 라이딩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집에서 출발한 시각은 7시30분. 한가인은 8시 무렵 역삼동에 위치한 첫째 딸 학교에 도착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금 딸을 내려준 곳이 영재원인가요?”라고 질문하자 “여긴 영재학교가 아니라 비인가 국제학교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한가인은 2005년 4월26일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딸 제이 양을 낳았다. 2019년에는 아들 제우 군을 품에 안기도 했다. 이후 첫째 딸이 영재 검사에서 상위 1%의 ‘영재 판정’을 받았으며 제우 군도 같은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첫째 딸이) 4세밖에 안 됐는데 굉장히 습득력이 빠르다고 느껴서 영재 검사를 했더니 상위 1%가 나오긴 했다”면서도 “아이가 사람들이랑 코드가 약간 달라 선행학습은 안 하는데 너무 힘들어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가인은 “딸이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이 수업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있을까 봐 국제학교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딸이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었으면 싶은 마음이었다고.

 

이어 둘째의 등원 스케줄도 서둘렀다. 그는 “원래 둘째는 남편이 픽업을 담당하는데 오늘은 촬영이 있어 제가 데리고 온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딩을 마친 한가인은 “삼시세끼 중 한 끼라도 안 먹으면 눈이 안 보인다”며 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한가인은 저녁 일정 대부분을 차 안에서 보내기도 했다. 오후 4시에 하교한 첫째 딸을 수학학원에 데려다주던 길. 연어 샐러드와 솥밥을 배달로 시킨 그는 아이와 함께 차 안에서 식사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아이들을 키우는 게 극한직업”이라고 농담하기도.

 

이후 첫째를 데리고 집에 간 시간은 오후 9시. 한가인은 14시간 40분 만에 육아를 끝마친 것이다. 제작진은 “전 국민이 (한가인의 일상을) 몰랐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동행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