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정체 발각 위기…'블랙핑크' 언급에 발휘한 '센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갈무리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을 알아보는 손님들에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보인 센스있는 대처가 주목된다.

 

지난 4일 방영된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집 사장님 ‘마리아’의 삶을 사는 제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제니는 손님들이 주문한 피니피니 파스타를 직접 서빙하며 작은 접시에 직접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담았나요?”라며 머쓱해하는 엄마의 질문에 피식 웃음을 보이기도. 이어 한 손님이 “너무 맛있다. 이 집 와인 있다고 했어”라며 “난 마리아를 믿어”라고 와인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동시에 제니는 엄마에게 “손님들에게 와인이나 마실 거 준비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며 센스있는 모습을 보였다. 줄곧 와인을 서빙한 제니는 다시 손님들과 떨어진 곳에서 엄마와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이때, 손님들이 제니를 계속 힐끔 쳐다보기 시작했다. 묘한 기류 속 입을 연 한 손님은 “내 여동생 방에 (마리아) 포스터가 가득해”라며 장난스레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월드 스타 제니의 정체를 눈치 챘던 것. 이어 먼 발치에 있는 제니에게 “물어볼 게 있는데요”라며 제니가 있는 방향이지만 허공에 대고 묻자 동행한 손님들은 “누구랑 말하는 거냐”며 웃었다. 그러자 입을 연 손님이 “질문 연습 중”이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가기도.

 

“더 필요한 거 없으세요?”라며 다가온 제니를 유심히 보는 손님들. 결국 한 손님이 “저희가 궁금한게 좀 있는데요”라며 “당신을 어디선가 본 것 같아요”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당황한 제니. 하지만 곧바로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원래 이곳에서 일한다고 둘러댔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갈무리

 

그러자 손님들은 “여동생 방에 (마리아) 포스터가 가득하다”라며 “그룹이었죠? 아마?”라며 계속해서 추궁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답하기 난감한 표정의 제니. 이어 손님들은 “노래 안하는 것 확실하냐?”며 “‘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아’(Blackpink in your area) 모르냐?”라는 결정적 질문에 "예쁜 이름이네요, 전 마리아고 늘 여기 있어요"라며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