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방향 틀고 가로수 ‘쾅’… 중학교 동창 20대 3명 숨져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10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서 A씨가 편도 4차로 중 2차로를 주행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한 도로에서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KBS 보도화면 캡처

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사망자 3명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동창 등 2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하남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사고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