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하려는 3인조 강도단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인도 서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의 한 주택에 강도단이 들이닥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은 베란다에서 빨래를 하던 중 자신의 집 앞에 검은색 복면을 쓰고 의심스럽게 숨어있는 남성 세 명을 발견했다.
여성은 이들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했다. 이때 한 명이 여성의 집 대문으로 뛰어가자 여성은 빨래를 멈추고 집 안으로 들어가 현관 앞을 막아섰다.
강도들이 굳게 닫혀 있는 현관문을 바깥쪽에서 억지로 열려고 하자 문이 격렬하게 덜컹거렸다. 여성은 강도들의 힘에 밀리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온몸으로 문을 막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은 위쪽으로 손을 뻗어 문을 잠근 뒤 옆에 있던 소파를 문 앞으로 끌고 와 문이 열리지 못하게 막아 세웠다.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지 않자 강도들은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용감한 이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 "집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 한다", "대낮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