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 선정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6월 도입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옛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안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3개 분야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도시철도 이용객이 통합발매기에 설치된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우수상을 수상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모두 233개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15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최초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을 개발·도입해 시민들에게 연간 53억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부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산도시철도 이용객이 통합발매기에 설치된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은 기존 1회권용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들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역무안전실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승객이 승차권 발매 시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 현금영수증 발행 건수는 1만1944건으로, 전년 동월(12건)에 비해 1000배 정도 증가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펼쳐 온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됐다”며 “작은 변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