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조금만 평범하게 생겼으면’ 생각”…설경구 “내가 부러웠냐”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배우 장동건(52)이 잘생긴 외모로 인해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영화 ‘보통의 가족’의 주역인 배우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신동엽은 장동건의 머리 스타일에 대해 “요즘 시대에 저런 맥가이버 머리가 잘 어울리기 쉽지 않다”고 말하며 외모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장동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겠다. (잘생김의) 대명사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건은 “30대 때 잠깐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있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이어 “2000년대 한국 영화가 가장 찬란했던 시기였을 때 그때 ‘내가 조금 더 평범하게 생겼으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고 말했다.

 

설경구가 “너 나를 부러워했구나?”라며 웃자, 장동건은 “나 형 진짜 부러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설경구는 “정우성, 장동건이 나를 부러워한다. ‘박하사탕’(속 역할)이 장동건에게 갔으면 어쩔 뻔 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건은 “나는 왜 저런 역할이 안 들어올까 했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