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직위해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4일 수사과 소속 50대 A경위를 금품수수 등 혐의로 직위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A경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남서 생활질서계(현 범죄예방질서계)에서 풍속 업무를 담당하며 유흥업소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4일 강남서 수사과와 범죄예방질서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A경위가 사용한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A경위는 올해 6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이미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담당 사건 고소인을 성추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