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의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거나 유통해 수익을 올린 20·3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는 8일 불법 영상물 판매 사이트를 운영한 중국 국적의 국내 거주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올해 9월 사이트를 통해 유명 여성 연예인 13명의 딥페이크 영상 20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5개, 불법촬영물 20개, 그 외 음란물 1만4481개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제작한 허위영상물을 구매한 뒤 이를 다른 불법 사이트에 재판매한 20·30대 남성 2명도 검거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연예인·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제작된 허위영상물이 영리 목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범죄수익금을 전액 추적·환수해 불법 성영상물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