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7살 지드래곤 ‘뜬금포’ 소환 “이번 생 다 망한 건 아냐”

고영욱이 지드래곤, 김민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영욱 X 캡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7일, 고영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영욱이 게재한 사진 속에는 그가 어린 시절 지드래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는 배우 김민희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같이 첨부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그룹 빅뱅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방송 경험을 쌓았다. 당시 흥행하던 그룹 룰라의 뮤직비디오에 ‘꼬마 룰라’로 참여한 경력도 있는 상태. 고영욱이 공개한 사진은 해당 활동을 하며 찍힌 것이다.

 

그는 ‘온라인에 있는 내 사진들은 대부분 어색하거나 거북한 사진들이지만...’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나도 한때는 당대 최고의 Dandy Boy(댄디 보이), Dandy Girl(댄디 걸)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의 댄디한 사진이 몇장 남아 있어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자신도 룰라 시절, 개인 팬클럽 이름이 ‘댄디 고’였다며 언급한 이들과 연관 지었다. 그는 지드래곤의 ‘꼬마 룰라’ 시절을 추억하며 ‘권지용 군이 일곱 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표했다.

 

끝으로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검색할 수 있도록 ‘권지용’, ‘GD’, ‘김민희’ 등의 해시태그를 적었으며 ‘리즈시절’과 ‘전성기’라는 단어도 함께 사용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5일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이는 2017년 발표한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7년여 만의 활동이라 많은 누리꾼의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영욱의 지드래곤 언급에 불만을 나타내는 팬들도 있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가지고 있는 성범죄자이기 때문. 고영욱은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전자발찌 3년 및 신상정보 공개 5년을 명령받았다.

 

지난 8월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지만 같은달 23일 폐쇄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개인에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라며 “법의 처벌을 다 받았는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