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日언론 “졸업 후 학자금 상환 15년 걸려” 외

日언론 “졸업 후 학자금 상환 15년 걸려”

 

일본에서 대학 학비로 빌린 돈을 졸업 후 전부 갚는 데 15년 정도 걸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 2022년 조사에서 졸업 후 갚아야 하는 대여형 장학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310만엔(약 2800만원)이고 월평균 상환액은 1만5000엔(13만5000원) 정도다. 상환 기간은 14.5년에 이른다. 2022년 기준 483만명이 JASSO에 대출금을 상환 중이다. 이에 기업,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속 직원, 해당 지자체 거주자를 대상으로 상환액을 보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엔 “여성 8명 중 1명, 18세 전 성폭력 경험”

 

유니세프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아동·청소년 성폭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전에 성폭행을 비롯한 각종 성폭력 사건을 겪은 여성은 3억7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유니세프는 “여성 8명 가운데 1명은 어린 시절에 이 같은 경험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언어적 성폭력을 포함하면 18세 이전 피해 경험을 지닌 여성의 수가 6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청소년기 성폭력 피해를 본 남성 피해자는 2억4000만∼3억1000만명으로 추산됐다.

 

지난 50년간 야생동물 개체 수 73% 감소

 

전 세계의 야생동물이 지난 50년 동안 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세계야생동물기금과 런던동물학회 자료를 인용, 지구의 야생동물 개체 수는 지난 50년(1970∼2020년) 동안 평균 73% 감소하는 재앙적 기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담수 개체는 평균 85% 감소했고, 육상 개체 수는 69%, 해양 개체 수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서 평균 95%, 아프리카가 76%,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60%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