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이영지에게 받은 ‘1600만원’ 명품? “쇼미 우승...뇌물 아니고 선물”

박재범이 이영지에게 명품 시계를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재친구' 캡처

 

가수 박재범이 이영지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자랑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C레벨들의 오찬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김재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바로 두 사람 모두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경영에 임하고 있다는 점. 실제로 박재범은 과거 ‘AOMG’ 대표이사부터 현 ‘모어비전’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중 역시 최근 ‘인코오드’라는 회사를 설립해 CSO로 임하는 상황.

 

박재범은 “아무래도 경영인으로 여러 회사에 있다 보니 비법들이 많이 생겼다”며 “저랑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중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동기부여는 필수다”라고 공감하는 반응.

박재범이 이영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재친구' 캡처

 

이어 김재중은 과거 화제가 됐던 박재범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C(EO)를 달고 있는 리더인데 영지 씨에게 롤렉스를 받았다”며 “그거는 뭐 뇌물인가요?”라고 농담했다. 또 지금 그 시계가 안 보이는데 재판매를 한 건 아니냐고 추궁하기도.

 

박재범 “같이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우승을 했다”며 “(영지가) 프로듀서한테 선물해주고 싶다고 해서 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가격보단 마음 자체가 고맙다”며 “멋있고 대단한 친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로 박재범은 지난해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1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쇼미더머니’에서 프로듀서와 참가자로 만나 인연을 쌓았으며 우승까지 함께한 사이.

 

당시 이영지는 박재범을 위해 처음 롤렉스 매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쇼미더머니 우승자는 목걸이를 주는데 프로듀서들에겐 아무것도 안 준다”며 “목걸이를 대신할 만한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은 “그럼 쇼미더머니 합격자한테 걸어주는 목걸이는 짝퉁이냐”고 물었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늘 궁금했다고. 박재범은 “완전 짭이다”라며 “메탈 소재에 (금색을) 칠한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