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패스 활성화 나서

인천공항공사가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의 사전등록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하나은행, 우리은행, 비바리퍼블리카와 ‘스마트패스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된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다. 안면정보를 사전등록하면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협약기관 3개 사는 연내 자사 모바일 앱(하나원큐, 토스, 우리WON뱅킹)에서 스마트패스 사전등록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은행 2개 사(KB국민은행, 신한은행)와 스마트패스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KB스타뱅킹 앱에서 스마트패스 사전등록이 가능해졌으며, 신한SOL뱅크 앱에는 올해 말 경 스마트패스 사전등록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연말쯤이 되면 스마트패스 사전등록 채널이 공식 2개 채널(전용 모바일 앱 ‘ICN SmartPass’, 인천공항 내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외에, 5개 금융 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일 기준 올해 10월 1일 기준 스마트패스 서비스 등록자는 302만명, 이용자는 약 239만명, 올해 전체 출국여객 대비 이용률은 8.4%로, 공사는 금융 앱을 통한 등록채널 다변화를 통해 스마트패스 이용률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체결 외에 외교부 정보연계를 통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내 절차 간소화가 완료되면 스마트패스 전용 모바일 앱(ICN SmartPass)을 통한 등록절차가 기존 대비 훨씬 빠르고 간편해질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출국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공항 혼잡완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여객 분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등록채널 확대 및 서비스 개선 등 스마트패스의 이용 편의성을 지속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