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전남편 안재현 언급에 보인 반응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유튜브 채널 'KBS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구혜선이 배우 안재현과의 이혼 이야기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구혜선이 최연소 멤버로 합류한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구혜선은 피아노 연주, 작곡, 음악 감독 등 자신의 이력을 읊었다. 그러자 배우 박원숙은 "그렇게 예쁜데 어쩌다 힘든 일을 겪었냐"며 안재현과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구혜선은 "아 예전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원숙은 "알콩달콩 살다가 그렇게 됐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가수 혜은이는 "(삶에) 길이 하나의 길만 있는 건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원숙은 "내가 엄마 마음으로 보면 꼭 결혼을 해서 알콩달콩 잘 살아도 너무 좋지만, 개인 취향·취미에 맞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 성과를 이루는 것도 대견하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KBS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앞서 구혜선은 배우 뿐 아니라 영화감독, 작가, 작곡가, 화가까지 반경을 넓혔다. 최근에는 39살의 나이에 카이스트 대학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시트콤 '논스톱5'(2004~2005),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구혜선은 올해 영화감독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자전적 음악 다큐 '스튜디오 구혜선'은 뮤직 드라마 형태의 다큐멘터리로, 2012년 구혜선이 제작 및 감독한 장편 영화 '복숭아나무'를 배경으로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낸 복숭아나무가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