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31일까지 철거 명령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이 31일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공식 명령했다. 11일(현지시간)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미테구청은 철거명령서에서 이달 31일까지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3000유로(약 444만원)를 부과하고 과태료를 반복적으로 부과하거나 다른 금액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 당국은 2020년 9월 공공부지에 설치된 소녀상 허가 기간이 2022년 9월 만료됐다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의 철거명령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오겜’ 시즌2 공개 앞두고 뉴욕에 체험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12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맨해튼몰에 드라마에 등장했던 것과 유사한 게임을 팬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징어게임: 경험’(SquidGame: The Experience)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이은 두 번째 오징어게임 체험형 공간이다. 넷플릭스는 내년 1월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오징어 게임 체험형 공간을 개장할 계획이다.
총통 연설 후… 中 “대만 추가 무역조치 검토”
중국 상무부는 ‘대만 주권’을 강조한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 이틀 만인 12일 대만에 대한 추가 무역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자국 경제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대만에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농산물과 화공품 등 중국산 제품 2500여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역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 등은 대만에 대한 경제적 압박과 정치적 조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중국 측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