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탄력… 강원도 지정계획에 반영

강원 양구군이 추진하는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올해 3분기 강원도 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구군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양구읍 한전리 일원에 6만 340㎡규모로 제2농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는 산업 시설, 숙박 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양구군청 전경. 양구군 제공

양구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국방 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 등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다.

 

군은 그간 타당성 검토 용역, 기본계획 수립, 입주기업 수요조사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절차를 이행 해왔다. 향후 주민설명회, 농공단지 부지매입 등을 거쳐 이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제2농공단지가 조성되면 450여명 일자리 창출과 5200억여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리 농공단지와 연계한 산업 벨트를 형성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부대 해체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출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의 첫발을 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면서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