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제안한 ‘숭아야, 그릭다…’ 출시 열흘 만에 63만개 팔렸다

여행 중 맛본 납작복숭아 달콤함에서 아이디어 얻어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으로 출시돼 뜨거운 반응”
초등학생 아이디어로 탄생한 배스킨라빈스의 ‘숭아야, 그릭다…’. 배스킨라빈스 제공

 

국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숭아야, 그릭다…’ 제품이 출시 열흘 만에 약 63만개(싱글레귤러 크기 기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숭아야, 그릭다…’는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 그리고 그래놀라를 조합한 아이스크림으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2024 그래이맛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김보민양의 아이디어다.

 

복숭아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속에 바삭한 그래놀라가 첨가돼 식감을 더하고, 꿀이 달콤함을 한층 높인다.

 

무려 5만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양은 지난해 여행 중 처음 맛본 납작복숭아의 달콤함에서 ‘숭아야, 그릭다’ 이름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김양은 배스킨라빈스를 통해 언론에 전한 입장에서 “처음에는 ‘납작복숭아’와 ‘그릭요거트’라는 재료명을 그대로 쓸까 고민했다”며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아 지금의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양은 제품을 맛본 후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도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2024 그래이맛 콘테스트’에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우승작 ‘숭아야, 그릭다…’가 이달의 맛으로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초등학생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신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