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철인3종 선수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올해 1월 계룡건설 소속으로 창단한 남자부 철인3종 선수단은 전국체전 출전 첫 해에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전날 경남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철인3종 혼성 릴레이 경기에서 박상민·권민호 선수(계룡건설)와 정혜림·박가연 선수(대전시청)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열린 철인3종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권민호 선수가 1시간55분10초로 은메달을, 박상민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규서 선수는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도 메달을 쓸어모았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일반부 경기에선 박가연 선수가 은메달, 정혜림 선수가 동메달을 땄다. 여자 일반부 단체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 계룡건설 남자팀과 대전시청 여자팀은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릴레이 결과를 종합 합산한 결과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도 안았다.
최규서 철인3종 남자 선수단 주장은 “창단 첫 해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매진해 이달 26일에 열리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계룡건설 회장)은 “감독과 선수들이 땀과 노력으로 이룬 이번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단의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