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FCP “인삼공사 1.9조에 사겠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 캐피털 파트너스(FCP)는 KT&G 이사회에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FCP는 “인삼공사는 담배회사 산하에 100% 자회사로 있으면서 그 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2022년부터 인삼공사를 분리 상장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자고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FCP의 인수 제안에 KT&G는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금융지주 설립 보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건전성을 고려해 금융지주 설립을 보류했다고 14일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의 관련 질문에 “작년에 준비를 시작했지만, 여러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보류하고 있다”며 “검토는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도 “은행업 금융지주화,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은행과 중앙회의 자본 여건상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작년에 M&A(인수합병)를 하려고 했으나 건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해 보류했다”며 “인수 대상은 계속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
SKT, T전화에 AI 탑재…‘에이닷 전화’로 변경
SK텔레콤은 대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인공지능(AI) 전화 기능을 강화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 명칭과 아이콘 등 브랜드를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전화는 기존 T전화에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던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로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전화 통화의 전·중·후를 관리해주는 AI 개인 비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고, 대화 팁은 다음에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