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대통령실 시민사회1비서관에 주관성(49·사진)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번 인사는 윤 대통령이 측근 인사를 요직에 기용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 비서관은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시절부터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인사팀장을 역임하며 조직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사회1비서관은 법정단체, 과거사 위원회 등 시민사회계를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 8월 말 윤 대통령의 외가 친척인 최승준 전 비서관이 사임한 이후 약 2개월간 공석이었던 자리다.
한편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전담할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제2부속실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달 공식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시민사회2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