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큰 이변없이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8706표(55.26%)를 얻어 1위로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곡성군 전체 선거인수 2만4640명 중 1만5908명이 투표해 투표율 64.6%를 기록했다.
곡성 출신인 조 후보는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2006년 민선 4기 전남도의원으로 정계 입문해 2차례 도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민선 7기 민주평화당, 민선 8기 무소속으로 연이어 곡성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이상철 전 곡성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로 치러진 이번 민선 8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이번 재선거를 시작했던 조 당선인은 민주당 복당이 받아들여져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른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조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곡성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곡성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유세 동안 군민들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