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대표 상권인 동성로 내 일부 빈 점포가 한시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로 꾸며진다.
대구시는 29일까지 중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 인근 빈 점포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침체한 동성로 상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동성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동성로가 피어나다’를 주제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은 동성로 소상공인 12개 점포의 ‘상품 전시·판매존’을 비롯해 동성로와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스토리존’, 꽃을 활용한 ‘조형물 벽면 포토존’, 꽃잎에 소원을 적어 꿈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소원나무 체험존’, 나만의 향수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동성로 소상공인 전시·판매존에선 나만의 향수, 나만의 하나뿐인 액세서리, 빈티지 의류 및 핸드메이드 가방, 이모티콘 굿즈 및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대구시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디저트 및 공방 제품 등을 전시·판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는 개성 있고 감성적인 소품숍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22~23일 이틀 간 전국 대학생 참여 ‘동성로 브랜드 공모작’ 전시 및 ‘동성로 달콤달달 젊음의 페스타’ 행사도 동성로 일원에서 연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젊음의 성지 동성로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특색있는 소상공인들을 소개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개성 있고 특색 있는 동성로 팝업스토어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