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 ‘가속도’

서울연구원 ‘타당성 있음’ 판정
區 “혁신경제도시로 도약 기대”

서울 관악구의 중소벤처기업 진흥 전문기관인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지난 7월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 ‘타당성 있음’ 판정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관악S밸리 사업을 전담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민의 75%, 구 소재 벤처기업 종사자의 93%가 진흥원 설립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설립협의 과정에서도 관악구 청년 인구와 서울대학교를 연계해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설립 취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설립은 혁신경제도시 관악 도약을 위한 필수 단계”라며 “관악구가 서울시를 넘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