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가속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웹툰 등 35개 기업 이전 나서

전남 순천시가 추진하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생태도시, 정원도시에 이어 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순천시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채우는 전략사업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앞서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애니메이션, 웹툰 등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35개 기업의 이전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우선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습지센터를 미국 픽사 스튜디오와 같은 창조적인 작업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옥천, 남문터광장, 글로벌웹툰센터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겸비한 원도심 일원을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애니·웹툰 캠퍼스, 중소 제작사를 위한 입주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가정원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순천 전역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작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순천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