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35)가 결혼 한다고 밝혔다.
20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일본 여행하다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도쿄타워에서 식사를 하던 중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고 감동했다. 남자친구는 남보라의 손가락에 어울리는 반지를 구하기 위해 몰래 매장을 돌아다녔고, 매장을 네 번이나 방문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의 정성에 감동한 남보라는 눈시울을 붉혔다.
남보라는 남자친구의 '깜짝' 프러포즈에 "뭐야 미리 말을 해줬어야지. 너무 깜짝 놀랐어"라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나는 막 사람들이 프러포즈 받아서 울었다고 하면 '왜 울어?' 했는데, 이제 알겠다. 너무 깜짝 놀라서. 1차는 놀라서 2차는 감동받아서 (운다)"라고 전하며 떨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심장이 쿵쾅 거린다. 반지가 열리는 순간 뇌 정지가 왔다"고 한 뒤 남자친구를 향해 "인생 가보자. 나의 동료가 돼라"라고 했다. 남보라가 언제 결혼식을 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남자친구는 알고 지낸지 3~4년이 된 사이다. 교회 봉사를 하며 알게 됐다"며 "사업을 하는 동갑내기"라고 같은 나이임을 밝혔다.
영상 속에서 살짝 공개된 남자친구는 한 눈에 봐도 큰 키와 넓은 어깨를 가진 훈남 스타일의 비연예인.
한편 남보라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5년 11남매 일상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13남매다. 이듬해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기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영화·연극·예능 등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최근엔 KBS 2TV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나왔고, SBS TV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