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과 정착 등을 돕는 후견인 제도 ‘충북형 K-가디언’이 첫발을 디뎠다.
도는 21일 충북도립대학교 미래관 대회의실에서 K-가디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K-가디언 9명과 유학생(우즈베키스탄) 18명이 1:2로 연계했다.
K-가디언은 지역의 민∙관∙산∙학 협력자원을 활용한 유학생 후견인 제도다.
이들은 유학생의 안정적 생활과 지역사회 유대감 강화 등 적응과 정착을 도와준다.
K-가디언은 유학생과 연락하고 만나며 지역탐방, 생활정보 공유, 진로상담을 비롯해 마을 환경정화 등의 지역사회 활동도 함께할 예정이다.
도는 충북도립대 K-가디언 발대식에 이어 도내 모든 대학에 가디언을 모집하고 유학생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확대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립대는 지난 7월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18명의 우즈베키스탄 연수생 입학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K-유학생 유치가 곧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밀려오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만큼 대두할 관리 문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