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숙취해소제 브랜드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21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주요 숙취해소제 8개 브랜드에 대해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상쾌환 △컨디션 △모닝케어 △레디큐 △알디콤 △여명808 △깨수깡 △헛개파워 등이다.
그 결과, 삼양사 상쾌환이 이번 조사에서 336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회원은 "술먹기 전에 상쾌환을 먹고 술 마시면 다음날 괜찮다"라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작성했다.
같은달 또다른 커뮤니티 '익스트림 뮤비'에서는 "고윤정 상쾌환"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부터 상쾌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고윤정의 상쾌환 홍보 포스터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어 9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쾌환 젤리 스틱은 인류 최고의 개발이다"라며 재치있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분석 기간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브랜드 컨디션이 3214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의 한 회원은 "확실히 술마시기 전에 컨디션 먹고 안먹고 차이 큰듯"이라는 제목으로, "컨디션 먼저 마시고 술 마시면 같은 양 마셔도 덜 취하고 다음날 숙취도 없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확실히 숙취는 템빨이다"라는 제목으로, "컨디션 하나 먹었다고 숙취가 하나도 없네 너무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제약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는 1824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샤커라인'의 한 유저는 "숙취해소제 쟁어두고 드시는 분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모닝케어 10병에 9900원에 파네요 가격 잘못 설정한거 아닌가"라며 할인 정보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9월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에서는 "임시완 모닝케어 프레스온 광고(회식편)"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모닝케어가 새롭게 선보인 배우 임시완과의 신규 광고 영상이 공유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한독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1017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숙취 토털케어 브랜드 알디콤은 9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명특허기업 주식회사 그래미의 여명808은 653건의 정보량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롯데칠성음료의 숙취 해소 음료 깨수깡은 571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광동제약 헛개파워의 지난 3개월간 온라인 포스팅 수는 180건으로 8개 숙취해소제 브랜드 중 8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8개 숙취해소제 브랜드의 3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5% 감소한 가운데, 삼양사의 상쾌환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