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한 尹 “정당한 법 집행 보호 받게 면책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새로운 위협에 맞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더 능동적으로 변화하면서 더욱 과학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영웅 희생 결코 잊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2004년 강력 사건 피의자인 이학만을 검거하다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의 어머니 유진숙씨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상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 AI(인공지능)와 딥페이크를 악용한 신종범죄, 가짜뉴스 등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