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분기 1815만명 이용…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

인천공항이 올해 3분기 여객과 항공기 운항 등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 3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1815만6842명으로 집계돼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1792만4471명)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3분기(1541만9010명)에 비해선 17.8% 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3분기 이용객이 많았던 주요 원인으로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여객 증가, 일본·미주·중국 노선 여객 회복을 꼽았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가 502만3073명으로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 달성 등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올해 말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