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즐기는 가을의 멋과 맛

11월 1일부터 ‘미남축제’

전남 해남의 맛과 멋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제6회 해남미남(味南)축제’가 다음달 1일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막한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미남축제는 지역의 풍부한 농수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해 ‘맛있는 해남, 미남(味南)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다. 올해는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11월 1∼3일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서 열린다.

 

첫째날인 1일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표 농수산물과 음식 등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행진하는 해남농수산물 뽐내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미남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게 된다. 개막식에는 해남 자색고구마를 활용한 축제 상징로고 퍼포먼스와 함께 유튜버 수빙수의 삼치 해체쇼, 해남 홍보대사 미스김을 비롯한 박서진, 오유진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해남미남축제의 주제관은 대표 명품 농산물 ‘해남고구마’로 채워진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해남고구마 품종과 가공식품 현황을 전시하는 고구마 정보관 운영과 고구마빵 만들기 체험,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고구마를 한 박스 가득 담아갈 수 있는 내품안에 고구마 행사도 진행된다. 주제관에서는 무병묘로 배양되는 고구마 조직 배양묘 생육 과정과 국내 육성되고 있는 고구마 품종, 고구마 가공품을 비롯해 고구마꽃을 볼 수 있는 관상용 고구마 화분 등이 전시된다. 미식스토리관에서는 해남 14개 읍·면의 맛좋은 장과 대흥사의 사찰장, 이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장인 ‘동국장’의 한안자 명인의 시연 행사가 열린다. 관광객 등 250명이 참여해 해남배추로 김치만들기를 체험하는 515김치비빔을 비롯해 대동음식 떡국나눔, 민찢남 조광효 중식 셰프와 키친갱스터 박지영 양식요리셰프의 해남 요리 흑백대전도 펼쳐진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