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 분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광역상수도 건립을 선정,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 결과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도 경계 오지마을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는 50억원,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에는 3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은 여러 자치단체가 협업해 필수인프라, 공공시설 등 시설 사업 건립·운영에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접수된 18개 사업 중 심사를 거쳐 산후조리원과 광역상수도 사업을 선정했다.
경북 안동시와 영양군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간 협력으로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북 북부 거점지역에 비용이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되면 인근 지역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충북 충주시와 강원 원주시의 도 경계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은 시·도가 다른 기초단체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생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