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몰다 주차차량 4대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경찰 수사

주차된 4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사고 직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버리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20대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주차 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옆에 주차된 또 다른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4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사고 당시 주차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 차량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 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자신이 몰던 벤츠 승용차도 그대로 내버려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락두절 상태다.

 

단 A씨의 아버지가 A씨를 대신해 피해자들과 사고 보험 처리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