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노인연령 75세로 상향, 신중히 검토”

“사회적 합의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노인연령 75세 상향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노인회가 제기한 노인연령 상향 문제를 신중하고 중요한 아이템으로 보고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인력이 매우 부족해 상당히 많은 외국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생산활동 참여와 함께 연세 드신 분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노사정협의회에서도 정년 제도와 정년 이후 근로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며 “인구가 줄고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는 어느 한 지역의 주장이 아닌 사회 전체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최근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 결과도 공개했다. 한 총리는 “방위산업과 첨단산업, 전기차 생태계 조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은 인도네시아 총리는 한국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