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성재, 1인 70만원 요리 ‘예약 전쟁’...1분 만에 ‘매진’

안성재 셰프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24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미식 행사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23일 파르나스 호텔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11월 1~2일간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일의 미슐랭(미쉐린)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의 셰프 안성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안 셰프는 모수의 시그니처 메뉴를 직접 준비했다. 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셰프팀과 협업해 구성한 디너 코스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1인당 70만원이다.

 

앞서 안 셰프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은 결과, 1분 1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파르나스 호텔은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을 매일 오후 2시에 오픈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오는 11월 3일 서울시가 진행하는 미식 행사에도 안 셰프가 참여한다. 해당 행사는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되며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미식 축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모수는 4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 참가자로 출연했던 트리플스타(강승원 셰프), 원투쓰리(배경준 셰프) 등이 참여한다. 레스토랑 ‘모수’ 출신 정영훈 셰프와 오종일 셰프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선착순으로 행사 참여 인원 150명을 모집한다.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며 좌석이 없는 입석 형태로 운영된다. 예약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반포 세빛섬에서 네 가지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요리사들의 식당도 예약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레스토랑 예약은 10만명이 넘게 몰렸으며 접속이 불가능한 먹통 현상도 지속됐을 정도. 이외에도 요리사들의 레스토랑 예약권을 암표로 거래하는 정황이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