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3일 집권플랜본부 첫 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 준비에 나섰다. 정책·조직·전략을 통해 윤석열정부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권 능력을 보여줘 국민 선택을 받자는 취지다. 1호 사업으로는 ‘문화주도성장전략’을 꼽았다. 사실상 ‘이재명정부’를 미리 준비하는 모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집권플랜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내일의 집권을 향한 정권교체고속도로와 국정성공고속도로의 구간별 세부계획 작성과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호 사업과 정책은 ‘문화’를 선택했다. 28일 첫 세미나 자리에서 구체적 안을 발제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은 “문화를 국가기간산업으로 본 김대중의 문화정치를 잇고, 한류의 길을 넓히고, 한강과 흑백요리사 시대에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문화주도성장전략과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