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디토' 2020년대 최고의 노래 선정…K팝 유일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디토(Ditto)'가 미국 음악 전문지 페이스트(Paste)가 선정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페이스트는 최근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The 100 Best Songs of the 2020s So Far)'을 발표하고 뉴진스의 싱글 앨범 'OMG' 수록곡 '디토'를 23위로 꼽았다.

사진=어도어 제공

빌리 아일리시, 시저(SZA), 피오나 애플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선정된 가운데 K팝은 '디토'가 유일하다.

 

페이스트는 "2020년대 K팝 현주소를 생각해볼때 뉴진스 만큼 급부상한 그룹은 없었고, '디토' 는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이어 "뉴진스는 현재 K팝의 화려한 EDM과 과도하게 달콤한 맥시멀리즘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더욱 그루비하고 우아한 미래를 제시한다"며 "'디토'는 뉴진스가 새롭게 개척하는 장르에서의 입지와 그들의 폭발적인 스타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표작"이라고 밝혔다.

 

뉴진스가 2022년 12월 발표한 '디토'는 포근한 멜로디와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진 노래다. 뉴진스는 이 곡으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일간 차트 99일 연속, 주간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2023년 종합 연간 차트 1위까지 석권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트가 지난달 발표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 100선(The 100 Greatest EPs of All Time)'에선 뉴진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겟 업(Get Up)이 52위에 오르기도 했다.

 

페이스트는 '겟 업'에 대해 "단 12분 동안 6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이전에는 K팝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R&B와 클럽 분위기를 녹여낸 세련되고 미묘한 사운드를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앨범의 발매로 뉴진스는 또 한 번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조명했다.

 

뉴진스는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미국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한꺼번에 '핫 100'에 올려놓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