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 가임력 보존 “임신 위한 추가 수술 받는다”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소식 이후 새로운 근황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본명 허민진)가 자궁경부암 투병 고백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초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입원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입원 수속 완료. 내일이 수술이라 아직 링겔도 안 달고 나이롱 환자 아니냐고요ㅎㅎ”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초아는 병원에서 일에 열중하는 남편의 모습도 함께 첨부했다. 이어 “나 때문에 여기서도 일하는 남편”이라며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어휴. 이제 여긴 그만 오자!”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소식과 함께 가을 캠핑을 추억했다. 초아는 “입원해서 사진첩을 보는데 안 다녀왔으면 억울할 뻔했다”며 “내일 아침 수술인데 두려움보단 설렘이 더 큰 것 같다”며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많은 사람이 그에게 응원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한숨 자고 깨면 못된 암 덩어리는 없어지고 몸이 가벼워질 것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초아는 “감사해요”라며 “암 수술은 작년에 끝냈고 내일은 임신을 위한 추가적인 수술을 받는다”고 입원 이유를 밝혔다.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진단 및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초아는 지난 10월14일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다”며 “이제는 제 얘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는 장문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초아는 신혼 1년 차에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가임력을 보존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초아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이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2021년 6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