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0-25 06:00:00
기사수정 2024-10-25 00:26:36
전북도, 국제엑스포 28일까지 개최
20개국 322개 업체 참여… K푸드 알려
전 세계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막해 28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발효를 주제로 특화한 정부 공인 국제 인증 전시회로서, 발효식품의 가치와 우수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과 네트워크 확대, 한국 발효식품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발효, K-푸드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322개 업체와 바이어들이 참여해 총 3000여종의 발효식품을 전시하고 시식·시음행사 등을 전개하며 홍보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최신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글로벌농생명관과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마트팜 기술, 도지사 인증 상품 등 지역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국 31개사가 참여하는 해외 기업전에서는 세계 식품산업 경향을 반영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혼술상회’, ‘아재포차’ 등 감성적인 기획 존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타악 퍼레이드,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한식과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기, 전북이 K푸드의 미래를 알릴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 행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