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지역산업 글로벌 시장 개척 및 미래 핵심 신산업 시정 접목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서유럽 출장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알린다.
29~30일까지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방문단은 지역 내 우수기업 10개 사와 함께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향후 포항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어 방문단은 스위스 바젤·제네바를 잇따라 방문, 바이오·마이스산업 및 기업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 강화로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세계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시 및 바젤란트주와의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지난해 바젤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사업을 구체화한다.
이 시장은 바젤란트주 행정청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포항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행정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기간 중 열리는 ‘제11회 한-스위스 라이프사이언스 심포지엄’에도 참가해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세계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 재단 이사장을 만나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방문단은 주요 국제기구 본부가 있는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인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마이스산업 중심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고, 글로벌 마이스 허브 포항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제네바 사무국을 방문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세계경제포럼(WEF) 본부를 방문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국제회의 개최 및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소개하는 등 국제회의 유치 개최지로서의 포항의 강점을 적극 어필하고 세계경제포럼 유관 행사의 포항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사진) 시장은 “이번 방문은 신성장 미래 혁신산업으로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포항시가 유럽권 도시와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성장산업의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역점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핵심 산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포항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