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포항’서 개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포항서 개최, 경북 시군 발전 위한 안건 심의·의결
경북지역 발전에 포항시도 힘 모을 것, 다음 회의는 12월 안동에서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12차 정기회의’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4년 만에 포항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정기회의는 포항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12차 정기회의’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도내 시장·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회의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도에 건의했던 안건에 대한 회신 결과에 대해 공유하고,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및 보험제도 개선 제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확대 등 2건의 안건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경북지역에서 개최되는 김천 김밥축제, 청송 사과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 등 시군별 주요 홍보 사항도 공유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추진 현황을 설명한 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7기 11차 정기회의 이후 4년 만에 다시 포항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각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항시도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경북시장군수협회장은 “포항시는 50년이 넘는 제철산업과 최근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거점도시”라며 “참석한 시장군수님들도 포항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고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자체 간 협력 증진과 발전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이 회원으로 구성돼 격월로 시·군 순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13차 정기회의는 오는 12월 안동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