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이란 민간인 한 명이 사망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은 이란 관영 IRNA 통신을 인용,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이 숨졌다며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군은 이번 이스라엘 공격으로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새벽 ‘회개의 날’(Days of Repentance) 작전을 개시, 3차례에 걸쳐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7일 이스라엘의 자국 군사시설 폭격에 미국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미국은 분명히 이번 공격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시오니스트(이스라엘) 공군에 공중 통로를 제공했으며, 그들(미국)이 과거에 보낸 방어 장비 역시 어떤 면에서 이번 작전 공모로 간주한다”며 “미국은 분명 이번 공격에 개입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락치 장관은 “시오니스트 단체의 이번 공격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 수준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