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 일본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해 배우 전혜빈, 배우 심형탁,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을 초대했다.
이날 심형탁은 아내 히라이 사야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취미에 관한 촬영 차 일본에 갔는데 아내는 장난감 회사 직원이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현지 스태프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스태프를 통해) 메신저 아이디를 받았다. 처음에 아침, 점심, 저녁에 보냈는데 읽고 답장을 안 하더라. 되게 이상하게 보였는데 (나중에 아내가) 이렇게 적극적인 일본 남자가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2~3주 보내니까 답장이 오더라. 얼굴 기억 나시냐고 하니깐 안 난다더라. 나중에 사진을 주고받고 한 달에 한 번씩 일본에 찾아갔다"며 "대접도 못 받았다. 밥만 먹고 친구를 만나러 가더라"고 했다.
심형탁은 "이걸 몇 개월 한 다음 한국에 초대를 했는데 그때 아내가 마음을 열었다"며 "그 후로도 8개월간 마음을 얻으려고 구애한 것 같다. 이런 남자랑 만나면 평생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포즈 후) 바로 장인 어른께 인사했는데 반대는 안 하셨다. 무섭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버지까지 앉은 거실까지 가는데 심장이 커질 것 같더라. 장인 어른 얼굴을 보는데 활짝 웃고 계셨다"고 말했다.
한편, 사야는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 태명은 새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