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33)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출연한다는 사실에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트리플스타는 30일 디스패치 보도로 여성 편력 및 취업 로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2022년 결혼해 3개월만에 이혼한 트리플스타의 전처는 트리플스타가 전처의 돈으로 미슐랭 레스토랑에 로비해 취업했으며, 양다리까지 걸쳤다는 폭로를 내놨다.
전처가 공개한 트리플스타의 자필 반성문에는 “야하게 입은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날 한 유튜버는 트리플스타가 전처 몰래 레스토랑 공금을 유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트리플스타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은 전처가 트리플스타 부모님과 함께 각각 1억5천만원을 투자한 곳인데, 트리플스타가 공금 일부를 부모님에게 몰래 보냈다가 발각됐다는 것.
사생활 논란이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트리플스타는 오는 11월 3일 서울시가 개최하는 ‘미식 행사’에 참여를 강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행사는 ‘2024 아시아 50 특별 개최 레스토랑’라는 제목으로, 앞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 셰프들이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행사 예약이 열리자마자 10초 만에 마감됐다.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은 서울시에 트리플스타 출연취소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측은 “미식 행사 출연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뭐하는 짓이냐”, “전처를 다른 남자랑 잠자리를 갖게하했다니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 “CCTV로 야한 옷 입은 여자 훔쳐보는 셰프를 왜 부르냐” 등 불만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