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행정부를 이끌 핵심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잇따른 도발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은 물론이고,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경제 상황을 관리할 인물이 누가 될지를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워싱턴으로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조 바이든·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민주당 내 새로운 인사들의 조화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외교사령탑’으로 국제 정세를 조율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2021년 1월 해리스 부통령 취임부터 부통령 국가안보부보좌관,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필 고든이 유력하다.
국가안보보좌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대사가 유력하다.
재무부 장관 후보로는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 창립자 존 폴슨, 헤지펀드 회사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USTR) 등도 거론된다.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사퇴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내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