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경남 창원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제21회 풀잎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다.
4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창원시 미래신산업과에 근무하는 정익송(사진) 모빌리티산업팀장이다.
정 팀장은 드날정(드론을 날리는 정익송 시인)이라는 필명으로 문학계에서 활동하는 공무원 겸 시인으로, 지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풀잎문학상은 2003년 월간 ‘시사문단’ 손근호 발행인과 전 동국대 국문과 교수 문정희 시인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에서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풀잎처럼 맑은 심상과 아름다운 시의 정신을 가진 문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풀잎문학상은 문학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 역량과 지역 문학 창달에 공헌한 문인에게 주어졌다.
정 팀장은 드론 교관으로 재능기부를 이어가는 동시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경남도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빈여백 동인 등에서 시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정 팀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본업도 충실히 하면서 104만 창원시민에게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