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공개 채용을 통해 합격한 오토메이션 직군 인재들에게 1500만원의 ‘사인 온 보너스’를 지급한다.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는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개념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4일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쿠팡 풀필먼트센터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오토메이션(자동화) 운영을 책임질 기술 인재를 대규모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재를 적극 선발해 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설비보전 관련 전공자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다. 담당업무는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 유지 및 보수, 안전·운영 개선, 신규센터 라인 구축, 전산화 관리 등이다.
지원자는 경기와 인천,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곳곳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중에서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1년 의무 재직 기간 등 별도 협의가 이뤄진 조건에 따라 채용 보너스인 ‘사인 온 보너스’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년 실근무를 전제로 연간 4분할 지급 계획이다. 사인 온 보너스를 지급하는 근무지는 쿠팡 고양1, 동탄1, 이천2, 인천4, 인천14, 안성4, 안성5, 안성8, 곤지암1 센터 등 9개 물류센터이다. 채용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되거나 모집 센터가 새로 추가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21일까지 사람인·잡코리아 등 채용사이트를 통해 받고 화상 면접과 처우 협의 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차례대로 입사해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신규 직고용할 방침이다.
물류센터가 늘어나면 주문 후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가능 지역도 더 넓어진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인 쿠세권은 2027년까지 230곳(88%)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