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숫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일반 유권자 투표를 계수해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전부를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집계한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승리를 안겨줄 ‘매직 넘버’는 과반인 270명이다.
미 언론은 이번 선거 예상 총 투표자 수를 1억5000만명 이상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USA팩츠는 이번 선거 투표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 수를 지난 9월 기준 약 1억8650만명으로 집계했다.
승자는 내년 1월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제1호 여성 대통령이자 역대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재선에 실패한 뒤 재집권에 성공한 역대 두 번째 ‘징검다리 집권’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