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액티브 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556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달 31일 기준 -1.15%로 집계됐다. 비록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인덱스 펀드와 비교하면 양호한 결과다. 국내 주식형 인덱스 펀드 460개의 평균 수익률은 같은 기간 -5.57%였다.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고, 액티브 펀드는 보통 펀드 매니저가 특정 종목을 선택해 다양한 전략으로 운용한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펀드의 수수료는 인덱스 펀드 대비 비싼 편이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자금은 인덱스 펀드로 몰렸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은 1조1445억원 감소했지만, 인덱스 펀드는 3조4944억원 증가했다.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은 10월31일 기준 13조4418억원, 인덱스 펀드는 36조207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