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시즌2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 –너는 내 운명’은 363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백성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했던 임태훈 셰프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중식대가’로 불리는 이연복 셰프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흑백요리사에 관해 질문했다. 이연복 셰프에게도 섭외 요청이 쏟아졌을 것 같다고. 그는 “제일 먼저 섭외가 왔는데 안 하겠다고 고사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면 거의 다 우승을 한다는 것. 그는 “중화요리 대결이던 ‘중화대반점’에서도 우승을 했다”며 “치킨 요리 경연 ‘닭싸움’과 ‘냉장고를 부탁해’ 연말 경연 역시 매년 우승했다”고 웃어 보였다.
실제로 이연복은 2015년 방영된 ‘강호대결 중화대반점’에서 4승을 이끌며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중식 4대 문파 대가들 중 이연복 파, 여경래 파, 유방녕 파가 각각 3승 동률로 앞서던 상황에서 마지막 1승을 건 진검승부를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혜는 “아니 진짜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할 때 제일 보고 싶은 셰프님 1위라더라”며 공감하는 반응. 이연복 역시 “나는 이미 나가는 것으로 결정이 돼 있더라”며 “나는 대답도 안 했는데”라고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김구라는 “셰프님 말하는 것 보니까 주변에서 하면 슬쩍 참가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지혜 역시 “조만간 시즌22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상황. 이연복은 “제가 시즌2에 나가면 이름을 박연복으로 바꾸겠다”고며 출연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연복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임태훈 셰프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예전부터 열심히 하던 친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철가방 요리사? 나는 나무가방 요리사다”라며 “우리는 철가방도 없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임태훈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C들이 임태훈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자 “나는 22살 때 대사관 주방장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와 서장훈이 “대한민국이 다 아는 대가인데 왜 자꾸 자랑하냐”고 핀잔을 날렸다.